1. 외관
숏컷치고는 길고 반쯤 곱슬거리는 흑발에 회색빛 눈동자를 가지고 있다. 표정 변화가 극히 적은 편이고, 항상 미소를 짓고 있어 기묘한 인상을 준다. 심플한 디자인의 악세사리를 항상 착용하고 다닌다. 사복은 보색 계열의 펑퍼짐한 상의를 매치하고, 반대로 어두운 계열의 딱 붙는 하의를 입는 등 스트릿 패션을 즐겨 입는다. 학원에서는 교복을 제대로 갖춰 입지만, 간단한 악세사리로 자기표현을 한다.
2. 성격
#친절하고 노력하지만
미소짓는 얼굴, 평이한 어조, 귀담아듣는 태도는 모두 슈쿠가 타인에게 호감을 얻고싶은 마음을 반영한다. 슈쿠와 가까워질 일이 없다면, 특별히 이상한 점도 느껴지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사회적인 눈치와 예의가 무엇인지는 알고 있고, 그렇게 행동하려고 한다.
#오해사기 쉬운
그러나 그런 노력이 무색하게도, 사교적인 기술의 부족은 오해를 사기 쉽기도 하다. 가까이서 들여다보면 어딘가 핀트를 잡지 못하는 말, 감정이 담기지 않은 어투는 슈쿠를 진짜로 친밀하게 여기기 어렵도록 만든다.
#아웃사이더
스스로가 바란 건 아니지만, 주변을 둘러보면 혼자인 경우가 많다. 홀로 있는 상황을 평범하다고 느끼기 때문에, 큰 유감은 없다.
3. 특징
좋아하는 것 : 화려한 색상의 옷, 멋진 장신구, 석양이 지는 풍경.
싫어하는 것 : 딱히 없음.
- 양호시설 출신. 문서상의 본적은 미야자키 현의 작은 도시로 기록되어 있으나, 보호자를 찾지 못해 도쿄의 대형 기관으로 옮겨진 듯 하다. 기관의 관계자로부터 주술학원으로 인계되었다. 현재는 학원의 기숙사에서 지내는 중.
- 기억도 안 나는 어린 시절부터 함께하던 그림자 요괴가 있다. 요괴인지도 확실하지 않지만, 슈쿠는 대충 그러려니 생각하는 중. 이름은 딱히 없다. 굳이 지칭할 일은 없겠지만, 한다면 ‘내 그림자가…’라는 식으로 말한다. 말 없이 서로의 의지를 알아챌 수 있다. 어릴 적에는 그림자에게 말을 거는 시도를 하긴 했지만, 주변에서 그런 행동을 기피한다는 것을 깨닫고 하지 않게 된 지 오래되었다. 능력을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항상 슈쿠의 그림자 속에 숨어있다.
- 주말에는 종종 양호시설 근처의 신사에 기도를 하러 간다. 꽤 어릴적부터 습관적으로 다닌 듯 하다.
4. 주술 능력
영각 (影刻 : えいこく)
- 슈쿠가 타고난 주술적인 능력으로, 물리적으로 접촉하고 있는 대상에게 슈쿠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상황을 상대에게 보여줄 수 있다.
- 예를 들어, 쉬는시간의 교실에서 접촉하고 있는 상대가 수업 중의 환영을 보도록 할 수 있다. 이런 방식으로 함께 있는 공간의 일상적으로 경험해본 상황에 대해서는 완벽에 가까운 환영을 보여줄 수 있지만, 반대로 말하면 슈쿠가 상상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상상의 빈틈이 비현실적인 요소로 채워지기 때문에 대상이 환영이란 것을 눈치채기 쉽다.
- 이러한 한계를 ‘그림자’를 매개로 극복할 수 있다. 그림자란 본질적으로 빛을 받는 모든 대상에게 존재하는 것으로, 빛을 받는 대상이 본체라면 그림자는 그 분신이라고도 할 수 있다.
- 슈쿠는 자신의 ‘그림자’를 다른 대상에게 옮겨붙도록 지시할 수 있다. 그러면 슈쿠는 일시적으로 상대 그림자의 제어권을 얻게 되는 것이다. 그로써 그 대상이 상상할 수 있는 영역을 엿보고, 능력의 범위가 ‘자신이 상상할 수 있는 것’에서 ‘자신과 그림자가 연결된 타인이 상상할 수 있는 것’으로 확장된다.
- 완전한 어둠 속이나 빛이 약해지는 공간에서는 이러한 능력이 지역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환영이 단순히 단일 대상이 아닌, 그 영역에 실재하는 모든 대상에게 적용된다.
- 학원에서 부적을 사용하여 능력의 범위를 통제하는 방법을 배우고 있다. 부적을 사용하여 진을 치면 영역을 확장하거나 축소할 수 있다.
- 그러나 이 방법은 환영의 종류와 범위를 미리 특정해야 한다는 제한이 있다.
5. 기타